
가을 편지 / 유인숙
쓰르라미 쓰르르 쓰르르
구슬프게 울어대는 가을 늦은 밤
당신 창가를 떠돌던
북두칠성 일곱 별자리
그리움 퍼 올린 긴 사연 들고
어느덧 내 앞에 머물러 서있다
가슴에 별을 붓고
간절함을 쏟아 붓고
이내 눈물이 왈칵 쏟아져
하늘을 등진 내가 돌아선다
긴 사연에 그리움 한 모금
그래도 갈증이 인다
나의 창가를 서성이는
북두칠성 일곱 별자리
어느 하늘 돌아서 당신 앞에 설까
어느 하늘을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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