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가을 편지

시인묵객 2007. 10. 9. 18:58


 

 

 

 

 

 

 

 

가을 편지 / 유인숙


 

 

쓰르라미 쓰르르 쓰르르

구슬프게 울어대는 가을 늦은 밤

당신 창가를 떠돌던

북두칠성 일곱 별자리

그리움 퍼 올린 긴 사연 들고

어느덧 내 앞에 머물러 서있다

가슴에 별을 붓고

간절함을 쏟아 붓고

이내 눈물이 왈칵 쏟아져

하늘을 등진 내가 돌아선다

긴 사연에 그리움 한 모금

그래도 갈증이 인다

나의 창가를 서성이는

북두칠성 일곱 별자리

어느 하늘 돌아서 당신 앞에 설까

어느 하늘을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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