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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불 해수욕장

영덕 고래불 바닷가에서  ..

동영상 2024.09.08

멸치

멸치/김기택  굳어지기 전까지 저 딱딱한 것들은 물결이었다. 파도와 해일이 쉬고 있는 바다 속 지느러미 물결사이에 끼여유유히 흘러다니던 무수한 갈래의 길이었다 그물이 물결 속에서 멸치들을 떼어 냈던 것이다 햇빛의 꼿꼿한 직선들 틈에 끼이자마자 부드러운 물결은 팔닥거리다 길을 잃었을 것이다 바람과 햇빛이 달라붙어 물기를 빨아들이는 동안 바다의 무늬는 뼈다귀처럼 남아 멸치의 등과 지느러미 위에서 딱딱하게 굳어갔던 것이다. 모래더미처럼 길거리에 쌓이고 건어물집의 푸석한 공기에 부풀리다가 기름에 튀겨지고 접시에 담겨졌던 것이다 지금젓가락 끝에 깍두기처럼 딱딱하게 잡히는 이 멸치에는 두껍고 뻣뻣한 공기를 뚫고 흘러가는 바다가 있다. 그 바다에는 아직도 지느러미가 있고 지느러미를 흔드는 물결이 있다. 이 작은 물결..

좋은 시 2024.09.08

사랑의말/김남조

좋은 시 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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