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의 노래 / 윤 석 중 (1911-2008)
날아라 새들아 -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 날 우리들 세상 ~~
우리가 자라면 나라의 일꾼
손잡고 나가자 서로 정답게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 날 우리들 세상 ~~
파란마음 하얀 마음 / 어효선 (1925-2004)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여름엔 여름엔 파랄거에요
산도들도 나무도 파란 잎으로 파랗게 파랗게 덮인 손에서
파아란 하늘보고 자라니까요.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여름엔 여름엔 파랄거에요
산도들도 나무도 파란잎으로 파랗게 파랗게 덮인 손에서
파아란 하늘보고 자라니까요.
과수원 길 / 박 화 목 (1972년)
동구 밖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
하이얀 꽃 이파리 눈송이처럼 날리네.
향긋한 꽃냄새가 실바람 타고 솔솔
둘이서 말이 없네. 얼굴 마주보며 생긋
아카시아 꽃 하얗게 핀 먼 옛날의 과수원 길 .
고향 땅 / 윤 석 중
고향 땅이 여기서 얼마나 되나 푸른 하늘 끝닿은 저기가 거긴가
아카시아 흰 꽃이 바람에 날리니 고향에도 지금 쯤 뻐국새 울겠네
고개 넘어 또 고개 아득한 고향 저녁마다 놀 지는 저기가 거긴가
날 저무는 논길로 휘파람 불면서 아이들이 지금 쯤 소 몰고 오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