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마음의 크리스마스 종소리 / 이효녕
땅 위는 눈이 내려
바람도 하얗게 떠도는
동녘하늘에서 반짝이는 뭇별들
천사들이 부르는 찬양의 노래 소리
바람결로 흩어져 날리는 밤
내 마음도 하얀 눈으로
밤새도록 내리고 싶습니다
기억의 끝에서 가까이 다가오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아기예수 낳으신 베들레헴의 들
목자들이 기르는 잠자는 양떼들 곁에
별빛을 따라 경배드린 동방박사 되어
내 안식을 덮고 잠들고 싶은 밤
산타크로스 마음의 선물 받은 뒤
반짝이는 하늘에 별을 바라봅니다
창밖에서 들려오는 찬송 소리
내 마음의 밝혀놓은 크리스마스트리
하늘의 축복이 내려와 깜박이기에
하염없이 마음으로 방황하며
아직도 비우지 못하고 채우려는
내 마음을 빼앗아 소리치면
오직 사랑으로 들리는 교회 종소리
내 가슴에 햇살처럼 은밀하게 번져
고루고루 울려 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