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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대정부 호소문

시인묵객 2020. 2. 28. 14:00

2020. 2. 28일 오전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대구시의회, 배지숙 의장이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한 대정부 호소문"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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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21

 

대구지역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대정부 호소문 (1차)

 

지난 2월 18일 ‘코로나19’ 31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러한 위기상황에 대응하여 대구광역시와 대구광역시의회,

그리고 시민 모두는 가능한 역량을 총동원하여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4시간 비상체제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대구광역시의회는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중앙정부에 호소합니다.​

 

첫째, 시민의 안전을 지켜 줄 음압병상의 확보와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을 요청합니다.​

둘째, 감염병 전문의료진의 파견과 대응장비의 보급을 요청합니다.​

셋째,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긴급 재정 지원을 요청합니다.​

 

이번 사태를 중앙정부가 적극 나서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신다면,

대구시민들께서도 국가를 믿고 의지하며 빠른 시일 안에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께도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흔들리지 마시고 어렵고 힘드시겠지만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마음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20. 2. 21

- 대구광역시의회 의원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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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28

 

'코로나 19'대구지역 위기극복을 위한 (제2차) 대정부 호소문 (2차)

 

대구시의 신천지교인 전수조사로 인하여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치료를 위한 병상과 인력이 태부족한 실정에 이르렀습니다.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에서 어제는 자가격리 확진자가

병원에 가지도 못하고 사망에 이르는 불의의 사태를 맞이했습니다.

대구시는 지난주부터 정부에 추가 병상 확보를 수차례 호소하였고,

보건복지부장관은 10,000 병상을 준비했다고 공언하였음에도,

아직까지 대구지역 확진자를 입원시킬 병상은 확보되지 못한 실정이어서

환자 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지역 의료인과 힘을 합쳐 800병상을 자체적으로 마련하여 대처 중이지만,

의료 인력과 장비의 부족으로 대응능력이 한계상황에 다다랐습니다.

앞으로 환자는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전문인력과

병상 확보가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할 상황입니다.

시민들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가 마스크입니다.

정부가 지금 생산 물량을 국내로 돌리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상황이 시급한 대구·경북지역 시·도민에게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전국의 자치단체에 간절히 호소 드립니다.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대구에서 막지 못하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전국으로 확산될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대구를 방어하는 것이 전국 자치단체에

확산을 막는 최선의 방어책이 될 것입니다.

다시한번 전국의 자치단체에 대구의 환자들이

입원 치료될 수 있도록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 드립니다.

이에 대구광역시의회는 250만 대구시민들의 안타깝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다시 한 번 중앙정부에 호소합니다.

 

첫째, 정부는 확진자들을 입원 치료할 수 있도록

병상과 전문인력을 신속하게 확충해 주기를 호소합니다.

 

둘째, 마스크의 국내 생산 물량이 부족하다면,

수입을 해서라도 긴급히 공급해 주기를 호소합니다.

 

셋째, 전국의 의료기관에 대구의 환자들이 입원 치료될 수 있도록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 드립니다.

 

2020. 2. 28.

- 대구광역시의회 의원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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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으로 상향

 

2월 23일, 감염병 위기경보[관심(해외 유행)→주의(국내 유입)

→경계(국내 제한적 전파)→심각(전국 확산)]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

 

2월 28일(금) 9시 기준 (출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

 

확진환자 2,022 명

확진환자 격리해제 26 명

사망자 13명

검사진행(누적) 68,918 명

 

금일 지역별로 대구가 18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이 49명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 6명, 충남 4명, 대전 4명, 경기 4명,

경남 3명, 부산 2명, 인천1명, 충북 1명 등이다.

전체 누적 확진자 2022명을 지역별로 보면

대구 1314명, 경북 394명, 경기 66명, 부산 63명,

서울 62명, 경남 46명, 충남 16명, 대전 13명, 울산 11명,

광주 9명, 충북 9명, 강원 6명, 전북 5명, 인천 4명,

제주 2명, 세종 1명, 전남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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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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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비가 내리는 

새벽부터 길게 줄 지어 서 있다

구하지 못한 사람이 태반이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원활한 마스크 공급이 절실하다

 

확진자 급증으로 음병상과 장비. 전문인력 확충이 시급하다.

 

 

 

현재 불요한 외출 자제로

상가 거리는 행인의 발길이 뜸하여  적막감이 감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