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미
애향 / 김 순 안
긴 세월 떠나온
고향을 지키는 노옥
빙 둘러 서있는
굴참나무 느티나무들이
바람을 몰고 와
텅 빈 가슴을 시리게 했으리라
무너진 돌담 사이엔
들꽃 향 가득하고
활짝 열린 사립문 지나니
그리운 님 인 듯 와락 나를 껴안더라
고향 품에서 꿈꾸는 한낮
풀꽃으로 수놓은
산 그림자 이불은
따뜻한 엄마 품이네
수세미
애향 / 김 순 안
긴 세월 떠나온
고향을 지키는 노옥
빙 둘러 서있는
굴참나무 느티나무들이
바람을 몰고 와
텅 빈 가슴을 시리게 했으리라
무너진 돌담 사이엔
들꽃 향 가득하고
활짝 열린 사립문 지나니
그리운 님 인 듯 와락 나를 껴안더라
고향 품에서 꿈꾸는 한낮
풀꽃으로 수놓은
산 그림자 이불은
따뜻한 엄마 품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