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겅퀴 꽃 / 김 순 이
누구라 알까 저 엉겅퀴 꽃의 외로움을
내 돋힌 가시마다
안으로 끌어안은 사랑이라 하리
저 혼자 삭히는 저 혼자 삭히는
불같은 마음이라 하리
바람만 내 달리는 바람만 내 달리는
황량한 들판에 헤매는 그리움
묻어본 사람이나 알까
손가락 마디마디 피가 맺히는 사랑을
저 혼자 삭히는 저 혼자 삭히는
불같은 마음이라 하리
바람만 내 달리는 바람만 내 달리는
황량한 들판에 헤매는 그리움
묻어본 사람이나 알까
손가락 마디마디 피가 맺히는 사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