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양수리 연가 / 박 수 진
여기는 꽃도 별도 혼자서
울며 울며 피어나는 곳
헤어져 그린 날들 쓸쓸히
강물처럼 흘러갔어라
아~ 숱한 날 부르던 이름
가슴 깊이 남아 있는데
이제는 너무 아득해
떠오를 듯 사라지는 모습이여
서로 만나 하나 되는 양수리에 오면
꼭 한번 묻고 싶은 말 있네
아직도 나를 사랑하는지
그대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