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月의 生日
물빛도 고요하고
하늘빛도 맑았네라.
부드러운 들바람이 불며
푸른 나뭇잎 위에
맑은 이슬을 떨어 낼 卯時.
五月의 風景이 머물고 있는 오늘.
世上의 첫 하늘이 열리던 날..
五月의 새벽을 여는 먼동이 밝아 올 무렵.
토담집 아랫목에서 세상의빛으로
첫 울음을 터트리며 태어났어라.
五月의 맑은 하늘을 닮았을까
五月의 푸른 숲을 닮았을까
五月의 꽃香氣를 닮았을까
性品은 맑고 넓으며 香氣롭다네.
넓은 들판에게
땀방울의 풍요를 배우며
푸른 山에게 낮은 곳에서
始作되는 理想을 배우며
맑은 시냇물 깨끗한 마음
낮은 곳을 살피며
살아가는 理致를 배우며
산들 바람에게
수고로운 자에게 慰勞를 주고
自由로운 思考를 배웠네라
바람 부는 날에는 날아갈까 걱정.
비오면 젖을세라 걱정.
먼 길 떠나면 無事함 빌어 주었네라..
不撤晝夜 勞心焦思로 길러 주신
어버이 恩惠에 깊이 感謝를 드리며
이 글을 바칩니다.
이천십일 년 오 월 십이 일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