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푸른 바람이 되어

시인묵객 2011. 8. 14. 16:00

 

 

 

 

푸른 바람이 되어  /  황 금

 

가슴을 鬱鬱하게 하던 장맛비도 그쳤느냐

간밤에 불던 風雨에 능소화도 떨어 졌느냐

山고랑 그림자 짙푸르게 빛내는 해가 中天에 걸렸네요

山바람 묻어오는 風磬소리 엄마가 불러 주던 자장가 같네요.

 

스며드는 풀꽃 香氣 아른 아른 징검다리 건너오네요.

幼年 그림자 金빛 햇살 등에 지고 아장 아장 들길을 가네요.

솜구름 지나는 파란 들판 빛깔고운 靑布 비단 같네요.

 

이천일십일년 팔월 일십삼일

....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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