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의 등 보름달 같은 사랑 / 이민영李旻影
울 엄마의 등은 보름달이다
내내 비춘다
둥그렇다
보름달 같은 사랑이다
엄마는 아기 때 나를 업었다
업고 업어 등이 휘었다
삼남 이 녀 오 남매를
업고서 일하면서 키웠다
언제나 따뜻한 엄마의 등은
우리들이 어른이 되었는데도
다 큰아들을 딸을 업고 계신다
우리들 목소리가 잠기면
얼굴빛이 변하면
무슨 일 있느냐고
이제는 힘이 없으니 마음의 등으로
우리 아픔
우리 걱정
우리 슬픔을
사랑에 담아
보름달처럼 가득 업고 계신다
오늘도 오늘도
업고 계신다
엄마의 등은 보름달 같은 사랑이다
-----------------
望 月(망 월)보름달 / 송익필(1534~1599)
未圓常恨就圓遲 圓後如何易就虧
(미원상한취원지 원후여하이취휴)
三十夜中圓一夜 百年心事總如斯
(삼십야중원일야 백년심사총여사)
이즐 적엔 둥글잖아 한이렸더니
둥글자 어이하여 쉬이 기우나
한 달도 서른 날에 보름은 하루
평생의 심사도 이러 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