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좋다 참말로 좋다 / 용 혜 원
네가 좋다 참말로 좋다
이 넓디넓은 세상 널 만나지 않았다면
마른나무 가지에 앉아
홀로 울고 있는 새처럼 외로웠을 것이다
모든 계절은 지나가도 또 다시 돌아와
그 시절 그대로 꽃피어나는데 우리들의 삶은
흘러가면 다시는 되돌아올 수 없어
사랑을 하고픈 걸 어이하나
내 마음을 다 표현하면 지나칠까 두렵고
내 마음을 다 표현 못하면 떠나가 버릴까 두렵다
나는 네가 좋다 참말로 좋다
네가 좋아서 참말로 좋아서 사랑만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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