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쓸쓸해서 아름다운 그리움에게

시인묵객 2008. 1. 25. 20:29


 

 

 

 

 

 

 


쓸쓸해서 아름다운 그리움에게   /   김 진 학

 

 

 

 


 

사랑은 가짐 아닌 나눔이기에

미움으로 자리하는 꽃이라하지

가지려만 하다간 쓸쓸해지지

 

 

 

혼자서 가는 달이 아름다운 건

제 몸 비워 주는 빛 머물기 때문이고

스치는 바람이 쓸쓸한 것은

가지려다 부서지는 바람소리야

 

 

 

꽃은 피어 아름답지만

사랑은 주기 위해 아름답기로

비워진 향기 있어 아름답기로

머물지 못하고 떠나는 것은

사랑하지 못하는 외로움이지

 

 

 

꽃씨하나 물고 사랑하는 것

이리도 아프게 그리워 함은

비움을 배우지 못하는 우둔함이지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은 싸우는 것  (0) 2008.01.26
하얀 겨울의 노래  (0) 2008.01.26
지금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도  (0) 2008.01.24
쓸쓸한 날의 연가  (0) 2008.01.23
겨울 숲에서  (0) 2008.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