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자취 / 임 정 수
찬바람이 싸늘히
얼굴을 스치면
따스하던 당신의 품속이 그립습니다
수심에 가득찬
당신의 얼굴에서
두뺨을 적시며 흘러내리던 눈물은
아직도 외로운 내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차가운 추억들이
스쳐가는 이 자리에
그리운 당신 못잊어
내가 찾아왔지만
당신은 바람을 타고 멀어질뿐입니다
지난날을 회상하며
소양교를 걸어도
보이는건 나자신의 초라한 모습뿐...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이 자리에
잊을 수 없는 당신 모습 떠올리며
지금은 떠나고 없는
당신을 잊지못해
추억의 잔을 들어 당신을 불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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