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오월의 울 멈니 / 황금

시인묵객 2018. 5. 28. 08:00

 

 

 

 

五月의 울 엄니 / 황금 2018.05.29

 

五月의 靑보리가 필 때면

울 엄니가 몹시 보고 싶어진다.

바람이 불고 비오면 비 맞아 젖을까

사랑땜에 마음 아파 울까

어디에 있어도 하루도 자녀 걱정

마음 편히 놓을 곳 없으셨다

 

뒤란에 앉아 서글픈 하루를

소리 없이 울적이던 울 엄니

맛있는 飮食이 있어도

나 배부르다 하시며 辭讓하시던 엄니

어디 편찮아 보여도 아픈 곳 없다며

괜찮다 하시던 울 엄니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 못했던

이 不孝를 容恕하세요.

 

 

- 이천일십팔년오월이십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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