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月의 울 엄니 / 황금 2018.05.29
五月의 靑보리가 필 때면
울 엄니가 몹시 보고 싶어진다.
바람이 불고 비오면 비 맞아 젖을까
사랑땜에 마음 아파 울까
어디에 있어도 하루도 자녀 걱정
마음 편히 놓을 곳 없으셨다
뒤란에 앉아 서글픈 하루를
소리 없이 울적이던 울 엄니
맛있는 飮食이 있어도
나 배부르다 하시며 辭讓하시던 엄니
어디 편찮아 보여도 아픈 곳 없다며
괜찮다 하시던 울 엄니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 못했던
이 不孝를 容恕하세요.
- 이천일십팔년오월이십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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