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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고싶은 당신

시인묵객 2008. 9. 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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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고싶은 당신
 
 
 
 
 
외로울때 안아주고 허전할때 위로 해주고
한번 잡은손 영원히 놓지않고
뜨거운 사랑으로 마음을 주는 당신,

맘도 몸도 같이 가고 싶은 당신,
그 사람이 진정, 같이 가고 싶은 사람입니다,

내 노래에 기뻐하고 내 웃음에 행복해 하고
주지 못한 사랑도 다 덮어가며 방황하며
힘들어 하는 날 이해하며
자기 고통 다 묻어가며 다가오는 사람,
그사람이 진정 같이가고싶은 사람입니다,

부서지는 파도 속에서 휘날리는 눈보라 속에서
우리의 사랑은 아프고 힘들지만
그 사람의 깊은 사랑이 어려운 현실을 이겨내
먼 훗날 함께 웃을수 있게 해 준다고 확신하기에

그 사람이 진정 같이 가고 싶은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바로 당신입니다,
그런 당신을 사랑합니다.

인생이란
보이지 않는 승차권 하나
손에 쥐고 떠나는 기차여행과 같다합니다.

연습의 기회도 없이
한 번 승차하면
시간은 거침없이 흘러 되돌리지 못하고
절대 중도에 하차할 수 없는 길을 떠나지요.

가다보면
강아지풀이 손 흔드는 들길이며
푸르른 숲으로 둘러진 산들이며
금빛 모래사장으로 눈부신 바다도 만나게 되어
밝은 아름다움이 주는 행복감을.

때로는
어둠으로 찬 추운 터널과
눈보라가 휘날리는 매서운 길이며
때로는 뜨겁게 숨막힐듯한 험한길을
지나갈 때 를 맛보기도 합니다.

허나
고통과 막막함이 느껴지는 곳을 지난다고 해서
우리의 손에 쥐어진 승차권을 내팽개쳐 버리거나
찢어버릴수는 없는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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