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불멸의 꽃

시인묵객 2008. 4. 2. 21:55


 

 

 

 

 

 

 

불멸의 꽃      + 최 옥 +


 

 

 

당신의 꽃을
사랑했습니다

그 꽃잎이
흔들릴 때마다

나의 깊은 곳에
가두었던 의식이
흔들리며, 흔들리며
꽃을 피웠습니다

 

미동도 없던 내 삶은
그렇게
흔들리는 꽃이
되었습니다

 

오늘 이 땅에는
눈물이
꽃잎처럼 떨어지고

당신의 꽃은
참고 참아서
더 커진 울음이 됩니다

 

슬픔은 가시는 걸음마다
꽃잎 되어 날리지만

 

당신은
세월이 가도 지지 않는
불멸의 꽃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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