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이별 꽃

시인묵객 2010. 7. 21. 15:51


 

 

 

 

'이별의 꽃'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 세상 어디선가

이별의 꽃은 피어나

 

우리를 향해 끝없이

꽃가루를 뿌리고

 

우리는 그 꽃가루를

마시며 산다.

 

가장 가까이 부는 바람결에도

이별에 호흡하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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