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리움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 윤 영 초
내 마음 가장 자리에
당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곧게 뻗은 나무처럼
든든하게 버팀목이 되어주고
내 마음의 평화처럼 쉼터의 자리로
그대가 서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멀어 가지 못한 마음을
놓아두고 가슴아픈 아쉬움에
그리워 바라볼 수조차 없지만
내 마음 가득한 당신을 향해
무엇이든 다 해줄 수 있다면
지금 나는 울지 않을 것입니다
눈물이 말라 햇볕에 녹고
잡혀지지 않는 환영에 그리움 놓아
내 안에 스며드는 아스라한 추억들
홀로 침묵하며 가슴에 멍울 집니다
보이지 않는 그리움에 몸살을 앓고
가슴을 치는 그리움이 온밤을 휘감아도
나는 당신께로
이 그리움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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