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떠뜻한 사랑

시인묵객 2007. 10. 21. 11:30


 

 

 

 

 

 

 

 

 

따뜻한 사랑/ 양애희


 

 

숨결끝,
붙은 한장의 그리움
배냇짓으로 키운 간절한 소망으로
당신 이름 석자 거느린채
풍선처럼 하늘로 하늘로 올라 갑니다.

그대 잠든 창가 서성이는 안개나 될까
그대 베고 자는 베개나 될까
그대 입안으로 들어가는 향긋한 커피나 될까

밤새,
커피포트에 내린 투정
지워지지 않을,
영혼의 지문 가슴에 끓입니다.

신열보다 높은 그리움
초승달같은 설레임으로
더 깊어질때까지
더 높아질때까지
연민으로 애가 타는 따뜻한 사랑

낯익은 바람 눈물 말리듯
붉은 행복의 책장을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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