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어쩌지요 , 가을이..

시인묵객 2007. 10. 20. 09:06


 

 

 

 

 

 

 

어쩌지요, 가을이 간다는데   /  김 용 화


 

 

 

어쩌지요, 가을이 간다는데
무수한 낙엽의 말
귀에 들리지도 않아요

 

가을 숲엔 온통
공허한 그리움만 남아
마음 천지사방 흩어지네요

 

열정도 잠시 묻어야 할까봐요
잠시라면 괜찮을텐데
마음 동여맬 곳 없네요

 

어쩌지요, 가슴 저린 말들
쏟아 놓고 가을이 간다는데
잠시 고개 묻을
그대 가슴이라도 빌려야 겠네요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의 가슴에  (0) 2007.10.20
당신을 사랑할때  (0) 2007.10.20
가을엔  (0) 2007.10.19
해지는 들길에서  (0) 2007.10.18
가을사랑  (0) 2007.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