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가을 노래.

시인묵객 2007. 10. 3. 13:45


 

 

 

 

 

 

 

가을편지    /  김사랑


 

 

 

사랑한다고
편지를 부치고 돌아오면
단풍잎처럼 내 맘만 붉었습니다

 

보고싶다고
고백하고 돌아오면
노을처럼 내 사랑만 붉었습니다

 

좋아한다고
밤 별같은 그대 눈빛이
반짝이는 불꽃이 되어
내 가슴에 타 올랐습니다

 

우리의 사랑에 가을이 오면
기다리던 답장이 오지 않아도
절 사랑하고 있음을 압니다

 

하지만 가을편지 한장
바람에 부치고 오면 날이면
속절없이 그대만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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