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사랑하는 내사람아..

시인묵객 2007. 9. 15. 19:57


 

 

 

 

 

 

사랑하는 내 사람아 / 양애희


보고 보고 또 보아도
가슴 벅찬 내 사람아
우리 그만 가슴 태우자.


행복이 흘러
초승달만한 슬픔 애써 지우거늘
생각만으로도 설레는 내 사람아
우리 그만 아파 하자.


소리낼 수 없는 그리움
가슴 저미는 이유가
늘,
너 때문인걸


피멍든 가슴
가을 단풍으로 물드는 날
외워서 내 가슴에 간직한 행복
네 가슴속으로 뚜벅뚜벅 걸어 간다.


아픈 이름
팍팍해진 맨가슴으로 뜯어내고
따뜻한 내 눈빛에 녹아내리는
넋이 잃도록 사랑하는 내 사람아
우리 그만 슬퍼하자.


네 가슴에 잠복한 아픔
모두 내가 안아 마실께.
너는 그저 내 외워둔 행복에 빠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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