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당신이면

시인묵객 2007. 7. 3. 00:52


 

 

 

 

 

당신이면 참 좋겠습니다 - 양애희

                        

 

멋진 사랑가를 불러내 아름다운 뮤지컬로
마음안 휘집어 놓을 붉은빛 내 사랑이
사랑한다 사랑한다 입맞추는 미소가
당신이면 참 좋겠습니다

 

하얀 그리움에 살포시 앉을
무릎까지 차오른 눈물겨운 사람
목울대 저리도록 보고파
다시 그리워하는 사람
당신이면 참 좋겠습니다

 

지상에 누운 천상의 불빛
손모아 마음 모아
찬연히 빛이 나는 한잎 행복
사심없이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당신이면 참 좋겠습니다

 

온종일 바람빛이 슬프고, 하늘빛이 우울해
문득 떠오르는 사람
자박자박 가슴 빈터에
전화를 걸어도 될 그런 사람이
치부 드러내도 그저 대견해하는 그런 사람
막연한 그리움에 콩닥콩닥 설레는 사람이
당신이면 참 좋겠습니다

 

별밭에 묶여 달밭에 웅크린 가시찔린
바알갛게 부어오른 생으로
살아서 텅빈 고독 천지에 잉잉거릴때
기댈 수 있는 어깨가
당신이면 참 좋겠습니다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과..  (0) 2007.07.05
어쩌지요..  (0) 2007.07.04
복있는 사람  (0) 2007.07.03
사랑하는 법  (0) 2007.07.02
어머니  (0) 2007.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