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어느 그리움에게

시인묵객 2007. 5. 21. 01:30



 

 

 

 

 

어느 그리움에게   /   김경훈

 

 

사랑이
흐르고 있는 동안은
그대에게로 흘러가는
강물이고 싶습니다.

 

멈추지 않는 그리움과
숨기고 싶지않은 마음을 실어
그대라는
섬으로 가고 싶습니다.

 

사랑이
움직이고 있는 동안은
그대에게로 불어가는
바람이고 싶습니다.

 

끝나지 않은 그리움과
드러내고 싶은 마음을 담아
그대라는
나무를 흔들고 싶습니다.

 

흐르다 꺽이는 물길이 되고
불어가다 숨 죽이는 바람이 되어도
사랑이
흐르고 있는 동안은
그대 안에서
펄펄 뛰는 심장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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