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의 향기/冬木지소영
인연으로 흘러 손 내어 밀며
덥석 님이라 부르고
가까이면 부끄러워
진달래 양 볼 될 지언정
가슴은
저항 없이 열리고 안긴다
각기 다른 색깔
저만의 영롱한
눈부심으로
섞고 저으며 나누는
산소 같은 연주
누구도 부데낌 없고
아무도 밉다 하지 않는다
천년을 함께 산
여보 당신 인 냥
사랑의 눈빛을 듣고
그리운 셀레임을 읽고
너는 북극이어도
나는 적도여도
찬 기온
열기로 녹이고
뜨거움 얼음으로 태우며
우린
사이버의 향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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