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사이버

시인묵객 2007. 5. 29. 00:46


 

 

 

사이버의 향기/冬木지소영


 

인연으로 흘러 손 내어 밀며
덥석 님이라 부르고
가까이면 부끄러워
진달래 양 볼 될 지언정
가슴은
저항 없이 열리고 안긴다

 

각기 다른 색깔
저만의 영롱한
눈부심으로
섞고 저으며 나누는
산소 같은 연주

 

누구도 부데낌 없고
아무도 밉다 하지 않는다

 

천년을 함께 산
여보 당신 인 냥
사랑의 눈빛을 듣고
그리운 셀레임을 읽고

 

너는 북극이어도
나는 적도여도

 

찬 기온
열기로 녹이고
뜨거움 얼음으로 태우며

 

우린
사이버의 향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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