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처럼 고운 사람아
사람이 사람을 만나
평행선 같은 한 길
눈빛 마주 보며 걷는 것은
가슴 한켠에 남은 情 때문이란다
미운 정
고운 정
단풍잎 물들듯
형형 색깔로 맑은 영혼의 밭에 스며들어
아픔은 아픔대로
슬픔은 슬픔대로
기쁨은 기쁨대로
껴안아주고, 다독여 주며
가는 세월을 헤아리며
말 한마디, 눈빛으로 주는 사랑
그게 사람 사는 모습이란다
사람아
물빛처럼 고운 사람아
가진 것 없는 서러운 인생이라
빈손에 눈물만 고일지라도
그렇게 그렇게
마음 하나 나눠주면서 사는 것
인생길 동무되어
걸어가는 사람의 모습이란다.
- 좋은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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