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사이 내린 눈 / 백 승 은
밤사이 소리없이 펑펑
눈이 내려 온산은 하이얀 세상
저곳에 무엇을 그릴까?
파랑새를 그릴까?
구름을 그릴까?
아니아니 맛있는 사과를 그려야지
나무는 어디로 숨었지?
저 언덕에 숨었나?
저 바다에 숨었나?
햇살은 요술쟁이
지팡이로 훠이훠이
어느새 하하호호 웃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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