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시인묵객 2011. 12. 13. 19:30

 

 

 

 

 

 

꽃 / 이 수 익

 

 

 

 

꽃은

누가 죽어가는 시간에

피어나는 것일까,

 

그 사람이 힘없이 손짓하던

부름은

말하지 못한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하여,

피어나는 것일까.

 

 

꽃이 피는 시간에

그 주위에서 일어나는 바람은

무엇일까,

 

꽃 가장이를

예감처럼 돌다가 사라지는 빛은

 

아, 꽃은 결국 무슨 뜻으로

저리도 鮮明한 빛깔로 내게

다가오는가.

 

꽃은

누가 죽어가는 시간에

피어나는 것일까,

 

그 사람이 힘없이 손짓하던

부름은

말하지 못한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하여,

피어나는 것일까.

 

 

꽃이 피는 시간에

그 주위에서 일어나는 바람은

무엇일까,

 

꽃 가장이를

예감처럼 돌다가 사라지는 빛은

 

아, 꽃은 결국 무슨 뜻으로

저리도 鮮明한 빛깔로 내게

다가오는가.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자 가는 먼 집  (0) 2011.12.15
애 인  (0) 2011.12.14
너에게  (0) 2011.12.12
여자의 일생  (0) 2011.12.11
겨울기도  (0) 2011.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