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고독과 그리움

시인묵객 2010. 12. 17. 17:00


 

 

 

 

 

 

 

고독과 그리움   /  조 병 화

 

 

 

 

쓸쓸합니다
쓸쓸하다 한들 당신은
너무나 먼 하늘 아래 있습니다

 

인생이 기쁨보다는 쓸쓸한 것이 더 많고
즐거움보다는 외로운 것이 더 많고
쉬운 일보다는 어려운 일이 더 많고

 

마음대로 되는 일 보다는
마음대로 안 되는 일이 더 많고
행복한 일보다는 적적한 일이
더 많은 것이라고 알고는 있지만

이렇게 외롭고 쓸쓸할 땐 한정없이
당신이 그리워집니다

 

이러한 것이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감정이라 하겠지만
그 이상으로 당신이 그립습니다

 

참아야 하겠지요
견디어야 하겠지요
참고 견디는 것이
인생의 길이겠지요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와 멀어진 만큼  (0) 2010.12.19
그리운 그 사람  (0) 2010.12.18
들 국 화  (0) 2010.12.16
회 상  (0) 2010.12.15
내가 좋아하는 너  (0) 2010.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