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사랑을 내게 보여주세요 / 雪 花 박 현 희
사랑하는 마음이 아무리 깊어도
마음속으로만 간직한 채 겉으로
표현해주지 않으면
사랑 받는 사람은
그 마음을 전혀 읽을 수가 없답니다.
그러니 그대 아직도 날 사랑한다면
그대의 사랑을 내게 보여주세요.
하지만, 글로써 전하는 사랑표현은
그대의 체온을 느낄 수가 없거든요.
서로 손을 맞잡고 따스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사랑하는 사람을 살갗으로 느낄 수 있는
사랑표현이 훨씬 더 정감 있지 않나요.
그대가 전해주는 따스한 사랑의 마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넉넉한 그대 품안에 포근히
나를 감싸고 부드럽고 달콤하게
사랑한다고 속삭여 주실 래요.
사랑은
표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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