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처음사랑

시인묵객 2009. 11. 27. 23:31


 

 

 

 

 

 

 

 

처음사랑   /   채 유 진

 

 

 

 

처음사랑은

그대가 있는 곳에서 시작되고

처음사랑은

아직도 그대가 있는 곳에 남았네

 

처음사랑은

봄 햇살아래 개나리처럼

노랗게 피어났고

 

처음사랑은

봄바람에 생긋 웃는

연분홍 진달래였네

 

처음사랑은

내 심장이 뛰고 있음을 알게 했고

 

처음사랑은

지금도

내 가슴을 설레게 하는 그리움이네

 

 

 

- 채유진 시집 / 그리움의 연가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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