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 지 / 서 정 윤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쓴다.
먼 하늘 노을 지는
그 위에다가
그간 안녕이라는 말보다
보고 싶다는 말을
먼저 하자..
그대와 같은 하늘 아래 숨쉬고
아련한 노을 함께 보기에 고맙다
바람보다,
구름보다 더 빨리 가는
내 마음,
늘 그대 곁에 있다.
그래도 보고 싶다는 말보다
언제나 남아 있다는 말로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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