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 ..詩 이 외 수
부끄럽지 않은 것..
흐르는 시간 앞에
후회하지 않은 것..
험난한 일이 앞에 닥쳐도
두렵지 않는 것..
몇날 며칠을 굶어도
배고프지 않는 것..
막연히 기대하지
않는 것..
서로간에 자존심에
빌딩을 쌓지 않는 것..
허물없이 모든 걸
말할 수 있는 것..
가랑비처럼 내 옷을
서서히 적시는 것..
온 세상을 아름답게
간직하게 해주는 것..
어두운 곳에서도
은은하게 밝은 빛을 내
주는 것..
삶의 희망과 빛을
스며들게 하는 것..
그래서
밤하늘에 기대하지 않았던 별이
내 앞에 떨어지는
것처럼
기다리지 않아도 생각하지 않아도
무심결에 오는 것..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이 오면 (0) | 2008.09.01 |
---|---|
그리움도 삶에 약이 됩니다 (0) | 2008.08.31 |
아직도 기다림이 있다면 행복하다 (0) | 2008.08.26 |
그건 아마도 당신일 겁니다 (0) | 2008.08.25 |
비가 전하는 말 (0) | 2008.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