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봄 / 강 명 주
춘삼월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 너
너의 작은 입술로
일어나는 열정은
마음 속 깊숙이
꿈과
그리고 평화를 주네
영혼마다 깨우는 몸짓
너의 큰 발자국마다
내가 빠지네
겨우내 속 비워낸 세상은
새털처럼 가벼워졌다네
하얀 눈이 찌꺼기를 수거해 가고
키 낮은 냉이
눈부신 초록 생명
하늘과 땅사이는
온통
한 통의 사연이 되네
한 세상 우리 서로 함께 할
노트북이라네
너와 나 희망으로
천지를 노래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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