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그리움으로 묶은 너

시인묵객 2007. 9. 4. 18:50



 

 

 

 

 

 

 

 

그리움으로 묶은 너   /  양 애희 


 

그리움 파편, 음악처럼 허공에 부서질때
심연의 눈빛 차올라
심장 무너지는 소리로 너를 부른다.

내 사랑의 문패, 홀연히 바람에 흔들리고,
홀연히 꽃물 들고, 하늘에 빛 바랠지라도
그대 심장의 세월 주워, 마음 주머니에 담는다.

가슴속 커튼 열어
내 속속 전부를 복사하여
그리움의 물여울 물복숭아빛 사랑
그대 가슴에 붙여 넣기 한다.

따뜻한 날,
영혼 사위어질때까지 미치고 싶어
몸에 붙어 못 잊은
그리움 하나, 곱게 연서로 띄워 보낸다.

애절한 그리움으로 묶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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