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새해의 바라는 원

시인묵객 2011. 1. 3. 17:49


 

 

 

 

 

 

새해의 바라는 원 / 황 금 찬

 

 

 

 

 

새해의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은 맑은 마음으로

맞아야 한다.

 

지난해의 묵은 모든 것을

다 버리고

하늘같은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버릴 것을 다 버리고 나면

꽃잎으로 씻은

곱고 아름다운 마음

그 마음 위에 하늘의 축복이

강물처럼 이루어지리라

 

새로 열리는 이 한 해엔

생명을 사랑하고

자연을 보호하며

윤리를 굳게 지켜

사회를 밝게 하고

양심에 불을 밝혀

어두움을 몰아내야 하리라

 

밝은 하늘 밑엔

푸른 수목과 아름다운

꽃이 피게 마련이다

우리들의 의지로

바다와 강물을 더 푸르게 하고

그리하여 어족과 들새들을

사랑으로 보호 육성해야 한다

 

내가 내 생명을 사랑하듯이

남의 생명도 그렇게 사랑하고

우수와 병마 기근을 몰아내며

가장 행복한 사회를 이룩해

지구촌의 마을들이 부러워하는

그런 사회를 창조해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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