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다시 사랑은 온다

시인묵객 2010. 6. 11. 13:55


 

 

 

 

 

 

다시 사랑은 온다  / 김 현 태


 

 

 

새로운 하루는
새로운 공기가 필요한 법
그대여, 이제 창문을 열어라

열매 없는 나뭇가지도 있고
날개가 없는 새도 있으니
주저말고 마음을 열어라

 

어제 그리워한 만큼 오늘을 사랑하고
어제 흘린 눈물만큼 오늘을 웃으면 그만이다
굳이 나뭇가지는 새를 기다리지 않는다
굳이 새는 나뭇가지에 내려앉지 않는다

 

기다리다보면 언젠가는 만날 것을
그리워하다 보면 언젠가는 행복할 것을
그대여, 이제 슬퍼 말아라

 

지구는 둥글다는 것
그렇게 걷다보면 언젠가는 다시,
사랑한다는 것을

그대여, 오늘의 사랑을 맞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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