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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좋은 글
시인묵객
2018. 10. 30. 08:00
인생이란
가기도 싫고 그렇다고 있기도 싫은 게
바로 인생이란다.
나가면 쓸쓸하고 안에 있으면
구름마냥 떠돌고 싶은 게 인생이란다.
다른 인생을 살고 싶지만
그것 또한 두려움에 치여
살지 못하는 게 인생이란다.
라면처럼, 먹을 기회를 놓치면
먹지 못하는 것처럼 기회를 놓치면
나중에 많은 후회를 하는 것이
바로 인생이란다.
마치 영사기가 돌아가는 것처럼
죽는 순간에 지금까지의 일들이
하나둘 돌아가는 것 그리고
아쉬움이 남는 것이 인생이란다.
바로 보고 싶어도 사람에, 삶에 눌려
바로 볼 수 없는 것이 인생이란다.
사슴처럼 우아하게 살고 싶고
공작새처럼 화려하게 살고 싶어도
현실은 비둘기같이 사는 것이 인생이란다.
아파하며 괴로워하며 슬퍼하면서
내 자신이 성숙해가는 것이 인생이란다.
자신만만하며 살고 싶어 하지만
너무나 초라하게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란다.
차라리 죽는 게 낫지 라고 말을 하지만
그래도 사는 게 행복한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게 인생이란다.
카메라로 찍은 사진처럼
지금 이순간이 그대로 였으면
하는 것이 인생이란다.
타면 탈수록 빛이 나는 숯처럼
너의 인생도 숯과 같길 바란다.
파란 하늘처럼 맑고 밝고 높은
꿈을 가지길 바란다.
하늘아래 너는 오로지 귀하고
소중한 하나뿐인 사람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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