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힘센 말/ 정진아

시인묵객 2017. 2. 27. 08:00

 

 

 

힘센 말 / 정진아

 

말은

힘이 세지

정말 힘이 세지

 

짐수레를 끌고

따각 따각 달리는 말보다

말은

힘이 세지.

 

'未安해'

한마디면

서운했던 생각이 멀어지고

火난 마음이 살살 녹지.

 

'잘 할 수 있어'

한마디에

가슴이 따뜻해지고

없던 힘도 불끈 솟지.

 

(·兒童文學家, 1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