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첫사랑

시인묵객 2014. 2. 7. 19:30

 

 

 

 

첫사랑 / 윤 보 영

 

나를 생각하면

꽁꽁 언 네 마음에 싹이 돋는다 했지

 

한 술 더 떠, 나는

꽃까지 피었다 했어

 

네 생각하다 보니

수없는 꽃이 지고

그리움만 열렸는데

 

내 마음 받아 줄 너는

지금 어디에 살고 있는지.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