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다시 새해의 기도

시인묵객 2014. 1. 1. 08:00

 

 

 

 

 

 

 

다시 새해의 기도 /  박 화 목

 

 

 곤욕(困辱)과 아픔의 지난 한 해
그 나날들은 이제 다 지나가고
다시 새해 새날이 밝았다

 

동창(東窓)에 맑고 환한 저 햇살 함께
열려오는 이 해의 365일
지난밤에 서설(瑞雪) 수북히 내리어
미운 이 땅을 은혜처럼 깨끗이 덮어주듯

 

하나님, 이 해엘랑 미움이며
남을 업수히 여기는 못된 생각
교만한 마음 따위를 깡그리,
저 게네사렛의 돼지 사귀처럼
벼랑 밑으로 몰아내 떨어지게 하소서.

 

오직 사랑과 믿음 소망만을 간직하여
고달프나 우리 다시 걸어야할 길을
꿋꿋하게 천성(天城)을 향해 걸어가게 하소서.

 

이 해에는 정말정말 오직 사랑만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난한 마음만이
이 땅에 가득하게 하소서,

 

하여 서로 외로운 손과 손을 마주 꼭 잡고
이 한 해를 은혜 속에

더불어 굳건히 살아가게 하소서.
 

동구 밖 저 둔덕 겨울 미루나무에
언제 날아왔을까, 들까치 한 마리,
깟깟깟… 반가운 소식 전해오려나.

하그리 바라던 겨레의 소원,
이 해에는 정녕 이뤄지려나,

 

이 아침 밝아오는 맑은 햇살

가슴 뿌듯이 가득 안고
새해에 드리는 우리의 간절한 기도

 

꼭 이루어 주소서, 하나님
이루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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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고마운 이, 所重한 이,

더욱 사랑하고 고마워하며

늘 感謝한 마음을 傳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새날에 주어진 하루를 所重히 여기고,

健康한 하루를 열어갈 수 있음에 感謝하고

寸陰을 헛되이 흘러 보내지 않는

부지런한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닥치는 試鍊과 逆境이

나를 담금질하며 成熟하게 하는

밑거름이라 여기며

단단한 忍耐로 이겨나가겠습니다.

 

다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世上에서

自身만 생각하는 利己心을 버리고

公衆秩序를 지키고 讓步하며

自尊을 낮추고 他人의 눈높이에

맞추며 살아가겠습니다.

 

바쁘고 어려운 삶이지만

낮은 곳, 어두운 곳을 돌아보며

苦痛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살아가겠습니다.

 

바른길 引導하는 眞心어린 忠告를

쓴 소리로 흘러버린 碧昌牛 馬耳東風

닫힌 귀를 활짝 열어 놓겠습니다.

 

조금만 慾心을 내려놓고

넘치는 幸運 나누어 주면

마음 가볍고 平安의 安息이 있는

眞理를 實踐하며 살겠습니다.

 

 

밝아오는 甲午年(청말띠) 새해에는

所望하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시고

늘 幸福하시고 健康하시길 祈願합니다.

고맙습니다.

...^^*...

 

 

이천일십사년. 일월.일일

 

황금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