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오매 단풍 들것네

시인묵객 2013. 10. 26. 19:30

 

 

 

오매 단풍 들것네 / 김 영 랑

 

 

"오매, 단풍 들것네."

장광에 골 붉은 감잎 날아오아

 

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

"오매, 단풍 들것네."

 

추석이 내일 모레 기둘리니

바람이 자치 어서 걱정 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매, 단풍 들것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