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봄날의 기도..

시인묵객 2011. 5. 13. 19:56

 

 

 

 

 

 

 

 

 

 

 

 

봄날의 祈禱   /  이  민 영

 

 

 

 

 

 

 

향긋한 날이 찾아와준 사랑은

설레임의 노래되어 가슴이 쿵쿵거립니다

파래진 싹이 꽃비로 내리고

東녁은 輝光이 되어 光明을 담아 님으로 오십니다

 

 

산 너머 풀새 울음 시냇물 미소가

山河는 이파리 방울눈이

새싹으로 태어납니다

 

 

눈 내린 날 봄을 준비한 木蓮은

淸純의 이치(理致)로 이파리를 피우고

맑은 마음은 水仙花에게서

수수한 謙遜은 버들강아지에게서 배워오라고

동한설(冬寒雪) 志操를 닮는 梅花는

선비의 이야기가 되어 이야기 합니다

 

 

님이 주신 庭園은 樂園이었고

님이 주신 말씀은 眞理가 되었습니다

푸른 날을 깨어내는 어진 아픔으로

원죄(原罪)를 代身한 겨울이기에

봄이라 하십니다

 

 

하얀 것들은 맑음이라

오시는 이의님인지라

輕薄함의 誘惑이 비바람으로 試驗을 해도

믿음은 사랑이고 所望함으로 믿음은 永遠함이라 합니다

 

 

때론 끼니-그 삶이 추워

숨 쉬는 것조차 힘들던 우리에게

病魔의 아픔과 生死를 견뎌야하는 우리에게

아내와 아이를 男便과 父母를 모시며 겪어내는 幸福한 눈물에게

試鍊은 님이시여 홀로 지나갈 겨울처럼 지고 가겠노라

혼자로 代身하겠노라 이야기 합니다.

 

 

봄으로 우리에게 언제나 봄이듯 幸福할 것이니라

애린 우리에게 봄의 幸福을 주겠노라 하십니다.

산새들과 들 나비가 찾아옵니다

마을과 마을이 옵니다

사람들이 봄님을 맞으러 갑니다

 

 

오늘도 맞으며 내일도 맞으며 오시는 님에게

祈禱하고 祈禱하며 봄이신 님을 찾아 갑니다

이 봄날은 눈물도 행복하여 祈禱하며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