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그리운 날에는
시인묵객
2009. 11. 25. 23:24
그리운 날에는 / 용 혜 원
철철철 흐르는 눈물에
가슴이 젖도록
고독한 날에는
누구를 만나야 하는가
살아야한다는 의미가
뼛속 깊이 느껴지고
가슴팍이 저며오는 날에는
누구를 만나야 하는가
모든것을
훌훌 떨쳐버리고
떠나고 싶다
마음을 어찌할수 없는
날에는
누구를 만나야하는가
아무도 알아주지않고
아무도 이해해 주지않고
온통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는
누구누구를 만나야 하는가
누가 아는가
이 마음을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만 싶고
미친듯이 날뛰고 싶은
이마음을
누가 아는가
진정 사람이
그리운 날에는
누구누구를 만나야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