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그녀에게 보내는 유월 아침

시인묵객 2009. 6. 21. 23:06


 

 

 

 

 

 

그녀에게 보내는 유월아침      /     이 수 정

 

 

 

 

 

비 걷힌 아침하늘

한가롭게 구름들 산보하고

개운한 듯 손짓하는

나뭇잎 사이사이로

막 베어낸 풀 향기

그윽이 번진다

 


그 ‘풍경’

미소롭게 즐기다가 문득

그리운 얼굴

그래…

그대로 마음속 액자에 담아

그녀에게 부친다

 


멀어도 가까운 그녀에게

멀수록 가까운 그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