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나만큼 그립고 아픈가요 / 詩 하늘빛 / 최 수 월
당신도 나만큼 그립고 아픈가요.
아픔은 나 혼자만의 몫으로 충분할 테니
당신은 결코 아프지 마세요.
아픈 가슴 도려내고 도려내어도
또다시 가슴 가득 차오르는 그리움
숨을 쉴 수조차 없는 아픔인 걸
당신을 죽도록 사랑한 죄인가 봅니다.
한 송이 꽃으로 피어
오직 당신만을 사랑하고
오직 당신만을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일이
이토록 힘이 들 줄이야
당신도 나만큼 그립고 아픈가요.
천 번을 지우고 만 번을 지워도
가슴 가득 차오르는 그리움
견딜 수 없는 아픔의 눈물은
가슴 안에 애증의 강을 이룹니다.
어찌하여 반쪽으로 살아가야 하는
슬픈 인연의 고리인지
눈물로 얼룩진 가슴에
당신 이름만 수없이 새길 뿐
울컥 그리워도 달려갈 수 없습니다.
마음을 선물할 수 있다면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마음에 머무는 사람 (0) | 2008.08.22 |
---|---|
내 안에 우는 눈물 (0) | 2008.08.21 |
추억 속에 머무는 사람 (0) | 2008.08.18 |
들꽃 사랑 (0) | 2008.08.17 |
아름다운 말 한마디를 나누러 가고 싶다 (0) | 2008.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