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사랑하는 이여 함께 있으라

시인묵객 2014. 2. 18. 19:30

 

 

 

 

 

사랑하는 이여, 함께 있으라 / 김 완 기

 

 

존재는 가장 큰 축복이요

함께 있음은 더없는 행복이니

 

비 오면 비가 와 좋고

별 나면 별이 나 좋고

 

외진 길인들 어떠리

황토 빛 바다인들 어떠리

 

외진 길에도 잠자리 날고

황토 빛 바다에도 갈매기 나는데

 

사랑하는 이여, 함께 있으라

초록빛 들판에

 

(·시인, 1938-)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이 올 때  (0) 2014.02.20
사랑  (0) 2014.02.19
꽃 꺾어 그대앞에  (0) 2014.02.17
사람의 마을로 가는길은 따뜻하다  (0) 2014.02.16
봄 마중  (0) 2014.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