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만의 이별 앞에서 / 김 준
떠나고 싶었나요
가슴에 박혀 버린 사랑이라는 못으로도
당신을 잡지 못했나요
정녕 당신은 기다림 너머 그리움으로
떠나고 싶었나요
알고 계시나요
당신은 제게
빛이 되고 소금이 되었지만
오늘은 비를 만드는 구름인 것을
알고 계시나요
말하고 싶어요
사랑하고 사랑한다는 당신
오늘 제게 남긴 이별은
너무 사랑했기에 만들어진
하늘의 시련이라며 부인하는
내 사랑을 말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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